실패 없는 바이어의 6가지 집 구매 공식 – [대니윤 뉴저지 부동산]

자, 이제 집을 사기로 했습니다.

집을 사기로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죠? 결혼을 하거나, 렌트가 너무 많이 올랐거나 혹은 아이가 이제 곧 학교에 가야 해서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거나.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계획 없이 집을 사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많은 시행착오로 금전적인 피해를 보시기도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부분들은 후회만 가득한 집을 사는 과정과 새로이 집을 샀지만 기쁘지 않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실패 없이 뉴저지에서 집을 사기 위한 준비를 함께 차근차근해볼까 합니다.

1. 첫 번째 –

뉴저지 부동산, 뉴저지 한인 부동산

계획 세우기. 우선, 계획 세우기의 첫 번째 단계는 이사를 왜 가야 하는지 정의를 세우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야 필요에 맞는 지역과 가격대의 집을 살 테니까요.

이제 막 결혼해서 함께 살 곳이 필요하다고 하면 직장에서 가깝거나 통근이 편리한 곳이 좋을지 집값이 조금 더 합리적인 곳이 좋을지를 먼저 정해야 할 것이고 아이가 이제 곧 학교에 가야 해서 학군 좋은 곳으로 가야 한다면 아무래도 학군 위주로 지역을 선정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집을 사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는 주변에서 너무 많이 잡음이 들려오는 것입니다. 잡음 중 가장 큰 잡음들은 주변 지인들이 말하는 “우리 때는 안 그랬어.” 하고 “집값 떨어진대”가 아닐까 합니다.

집을 사서 이사를 하자고 마음을 먹은 상태라면, 이 “산다”라는 전제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하지 않으면 실수를 연발하게 되고 경제적 피해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내가 집을 살 때는 지인이 집을 살 때와는 다릅니다.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가장 황당한 경우는 나한테 집값 내려가니 집 사지 말라고 했던 지인이 나보다 먼저 집을 사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집을 “산다”라는 확신과 의지만 있으면, 전문가를 찾고 도움을 받으며 미리 꼼꼼히 준비해서 웬만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 집 한 채 만큼은 부동산 경기를 크게 따지지 않는 게 맞습니다. 어차피 부동산 시장은 예측하기 어렵고 대부분 전문가도 틀리기 일쑤입니다. 항상 차트가 보이는 주식 시장의 전문가들도 틀리기 일쑤인데 지표가 오늘 나온 부동산 거래 기록이 사실은 몇 개월 전의 거래 기록일 수 밖에 없는 부동산은 오죽 어렵겠습니까? 몇십 년간 소유주로 살면서 어차피 몇 번 겪어야 할 부동산 사이클입니다. 이사를 하더라도 우리 집이 올라 있으면 살집도 올라 있고, 떨어져 있으면 살집도 떨어져 있습니다.

집값이 많이 오른 시점에 샀더라도 20~25년 지나서 이사를 나가게 된다면 그때 괜히 높은 가격에 집을 샀어 라고 후회할까요? 뉴저지의 부동산 구조 자체가 집을 사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렌트를 20년간 한다면 얼마의 돈을 집주인에게 주게 될까요? 계산하게 된다면 렌트 상승률 등을 고려해서 계산해야 하므로 딱히 이곳에서 대신 계산해 드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20년 동안 집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20년 동안 렌트에 썼을 돈보다는 훨씬 덜 쓰는 상황이 되기도 하고 내가 살던 집을 렌트 주고 손실률을 줄인 이후 집을 팔아도 됩니다.

한마디로 필요에 의한 집 구매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부동산은 한국의 부동산만큼 오름 내림의 폭이 크지 않습니다. 한국 뉴스에 나오는 부동산과 미국의 부동산 비교를 많이들 하시는데 부동산은 특히나 지역에 따라 많이 다르고 한국 뉴스에 나오는 부동산은 주로 강남 부동산 이야기입니다. 뉴저지가 아닙니다. 그래도 굳이 비교하고자 하시면 강남과의 비교 대상은 맨하탄이 아닐까 싶습니다.

2. 두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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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세우기. 예산을 세우는 일은 예상하셨겠지만,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서 실패하기 일쑤입니다. 왜냐하면 예산을 세운다라기보다는 최대한 지출을 줄이는 쪽으로 중점이 쉽게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지출을 줄이는 게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지출 줄이기는 실패를 낳을 뿐입니다. 현실에 맞지 않는 예산으로 집을 계속 찾기만 한다면 그것은 희망 고문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싼 집을 찾았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거나 수많은 경쟁 오퍼들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 집을 사지 못하게 되실 확률이 매우 높게 됩니다.

예산을 세우는데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융자를 알아보고 pre-approval 편지를 받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이 부분을 가장 많이 미루는데 그것은 융자를 알아보는 것을 예산 책정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면 그냥 융자가 나올 거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틀린 말은 아닐 수 있지만 은행에 융자 문의를 하게 되면 우선 현재 이자율과 소득에 비례하는 바이어의 최대치 Buying Power를 알려줍니다. 그러면 그 최대치의 가격으로 집을 살 경우의 월 지출 액수를 계산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이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월 지출 액수인지를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그 최대치의 가격이 내가 원하는 가격대가 아니라고 하면 현실에 맞고 나에게도 맞는 월 지출 액수를 정하고 집의 예산도 이에 맞춰 정하면 됩니다.

은행 융자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크레딧 점수가 낮아지는 것 또한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영향이 없을 정도로만 변경이 되지 집을 못 사거나 이자율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융자 문의 만으로 융자에 영향이 갈 정도로 크레딧에 영향이 컸다고 하면 은행 업계가 융자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없었겠죠?

그럼 이제 집의 예산을 잡았으니 다음 단계는 내가 정한 예산이 내가 원하는 지역의 집값에 부합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3. 세 번째 –

뉴저지 부동산, 뉴저지 한인 부동산

지역 선정하기. 이제 예산을 설정 하였으니 지역을 선정하고 집 찾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지역 선정하기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로는 위에서 설명해 드린 데로 이사의 목적에 따라 대중교통 통근이 수월한 지역으로 갈지 아니면 대중교통은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직장과 멀지 않은 곳으로 갈지 여부나 학군이 좋은 곳으로 갈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요즘은 인터넷 구글 맵이 꽤나 잘 되어 있어 통근에 관한 정보는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학군의 경우도 greatschools.org나 niche.com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내가 책정한 예산이 내가 고려 중인 지역의 매물 시세에 부합하는지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리서치는 본인이 여러 인터넷 자료를 통해서 리서치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리서치 대상을 잘 골라야 합니다. 엉뚱한 자료를 토대로 리서치를 한다면 현실에 맞지 않은 곳에서 있지도 않은 매물을 계속 검색만 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잘 다룬다면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데이터를 잘 다루는 에이전트들은 어떤 자료를 뽑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도 하고 자료를 뽑을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도 훨씬 좋습니다.

물론 주변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 테지만 부동산 시장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훨씬 정확할 것입니다.

4. 네 번째 –

뉴저지 부동산, 뉴저지 한인 부동산

꿈의 집 찾기. 미국의 부동산 매물은 거의 다 공개 매물입니다. 따라서 이 부동산 저 부동산을 다니실 필요도 없고 여러 사이트에 접속해 매물을 찾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편한 사이트 한 군데서 보시면 됩니다. 뉴저지 부동산 버겐 카운티의 공식 매물 사이트는 NJMLS.com입니다. Zillow.com, trulia.com, realtor.com 이외 여러 리스팅 사이트들에 올라오는 모든 매물들은 NJMLS이나 이외 지역의 MLS 매물을 끌어다 올려놓는 웹사이트들이기 때문에 이 사이트에는 있고 저 사이트에는 없는 매물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MLS에 올라오지 않는 매물들은 부동산을 거치지 않은 주인이 직접 올리는 매물이거나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주인이 직접 올리는 매물들은 흔치 않은데 간혹 있더라 하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높거나 적극적이지 않거나 부동산 마켓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딜을 하는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바이어도 주택의 매물 정보를 한눈에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시스템이 구축된 지 꽤나 오래되었지만 매물을 보는 것만으로 집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리스팅을 통해 주어지는 정보 이외의 정보도 많이 필요하므로 아직까지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도움이 없이 부동산을 사기란 쉽지 않아 여전히 90프로 이상의 바이어들이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으며 집을 보고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선정 팁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전트 선정 팁 글에서 더 깊게 설명을 하겠지만 미국은 주인 즉 셀러의 에이전트가 따로 있고 구매자 즉 바이어의 에이전트도 따로 고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 다른 에이전트를 고용했을 경우 여러 장점들이 있는데 가장 큰 장점은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또 바이어의 경우 부동산 커미션이 따로 없는 리스팅을 제외하면 거의 99프로의 상황에서 바이어가 에이전트에게 커미션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 요즘은 정보가 넘쳐 납니다. 주택 매물의 정보는 에이전트 뿐만 아니라 바이어의 손안에도 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가 바이어에게 도움이 되느냐. 얻는 만큼 잃는 것도 많습니다.

첫 번째로 정보의 교류가 빨라지며 거래의 속도가 예전에는 상상을 하지 못할 정도로 빨라져 바이어가 예전처럼 여유를 가지며 셀러와 협상을 하면서 집을 사는 게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매물 숫자는 최저 기록을 매해 경신하는 중이라 좀처럼 down cycle(불황)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바이어들이 우선 순위나 체계 없이 시장이 뛰어드는 일이 잦아졌고 그만큼 집을 산 이후에 후회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어느 오랜 경력의 베테랑 에이전트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 집이나 사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계획과 체계 없이 집을 사려다 보면 필요치 않은 것에 타협을 하게 되면서 정말 중요한 걸 놓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나 원하는 자제를 쓴 집을 사려고 원래 생각도 하지 않았던 가격의 집을 사거나 지역을 변경하는 실수를 말합니다. 이분께서 또 말씀을 하시기를 좋은 위치나 지역을 위해 어느 정도 한 발짝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하고 손쉽게 고칠 수 없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들은 깐깐이 보고 고칠 수 있는 것들은 관대하게 봐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이를 거꾸로 본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꿈과 현실의 차이로 마음의 전쟁을 치릅니다. 장기적 안목이 중요합니다. 지금 완전히 마음에 안 들어도 발전의 토대,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눈을 질끈 감고 결정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 라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바꾸시면 됩니다. 바꾸는 과정을 리모델링 혹은 리노베이션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에이전트를 이미 고용 하셨다면 적절하게 이용 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압박이 필요하시면 압박을 넣어달라고 하시고 위로가 필요하면 위로를 해 달라고 하십시오.

5. 다섯 번째 –

뉴저지 부동산, 뉴저지 한인 부동산

오퍼 넣기. 이런 말이 있습니다. 리스팅 가격은 전략이고 그 집의 가치는 바이어와 셀러가 합의한 가격이다. 많은 분들이 집에 가격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퍼 경쟁에서 내가 지는 경우는 내가 시세에 맞게 오퍼를 넣었더라도 누군가가 내가 좋아하는 집의 가치를 더 높게 쳐줬고 또 그것이 주인하고 합의가 돼서 주인이 내 오퍼가 아닌 다른 사람의 오퍼를 받고 진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오퍼를 시세대로 넣었는데 왜 오퍼 경쟁에서 밀리느냐. 시세를 보는 이유는 기준점을 찾으려는 것이기는 하나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을 했듯, 누군가 그 집의 가치를 시세보다 높게 처 준다면 그 것이 새로운 시세가 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해 누군가 시세 보다 낮게 집을 샀다라고 하면 그 거래로 인해 시세가 내려간 것입니다. 

시세는 계속 변합니다. 그리고 부동산에서 정확한 시세점을 찾기 어려운 이유가, 오늘 시세를 알아봤다면 그 시세 가격들은 이미 1-2개월 전의 가격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거래들이 클로징이 끝나기 전까지 합의된 가격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클로징이 끝난 거래만 시세 기록으로 남고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 클로징에 걸리는 기간이 1-2개월입니다. 시세에 준한 오퍼를 넣었는데 그동안 시장의 숨이 죽었을 수도 있고, 오퍼 경쟁에서 질 수도 있고, 시세가 너무 좋아져서 내가 산 집의 가격보다 오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에 의해 집을 사야 한다는 본질에서 벗어나 깎는데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위의 원리를 이해하기 전까지 집을 사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보통 이런 경우 거래 양이 많고 경험 많은 에이전트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 시장의 동향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팁! 오랜 기간 에이전트로 일을 했다고 해서 경험이 많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년 동안 에이전트 였다고 할지라도 일 년에 몇 건씩 밖에 거래를 못하는 에이전트라면 경험이 많다라고 하기에는 다수 무리가 있어보이지 않을까요?

이제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면 시세를 파악하고 시장의 흐름도 파악을 한 후 오퍼 가격을 결정하면 됩니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인 시기에 흐름에 맞지 않은 낮은 가격으로 오퍼를 넣거나 불황이라고 해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오퍼를 넣는다면 이 또한 집을 사는 시기를 뒤로 미룰 뿐입니다.

여태까지 한 이야기만을 보면 뭐 어쩌라는 거냐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오퍼를 넣을 때 중요한 점은 시세와 시장의 동향 파악이지만 더더욱 중요한 점은 내가 생각하는 이 집의 가격/가치입니다. 시장이 호황이라고 해서 경쟁에서 이기는 데만 집중을 하면 나에게 부담이 되는 가격으로 오퍼를 넣고 또 만약에 이 오퍼가 받아진다고 하면 후회를 하게 됩니다. 또 불황이라고 해서 깎는데만 집중을 하면 원래 이루고자 했던 초점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시세와 시장의 동향을 기반으로 한 “내” 가격으로 공략을 하고 안 되면 walk away 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또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샀다고 해도 그게 내가 원했던 집이고 내가 결정한 가격이라면 내가 호구가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산 가격이 시세가 됩니다.

다시 말해 내가 이루고자 하는 초점에 대한 집중이 중요합니다. 초점을 잃어 호황일 때 계속 집을 못 사고 놓치면 집값이 이미 많이 올랐을 때 집을 사게 되고 불황일 때 집을 계속 못하고 놓치면 이자가 계속 올라 집값이 내렸을 지라도 월 지출이 집을 비싸게 샀을 때보다도 크게 늘게 있을수 있습니다.

노련하고 양심적인 에이전트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 오퍼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6. 여섯 번째 –

뉴저지 부동산, 뉴저지 한인 부동산

에스크로와 Contingency. 축하합니다! 성공적인 오퍼와 협상으로 오퍼가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아직 내 집이 아닙니다. 이제 막 시작일 뿐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고비들이 이제 막 시작을 합니다.

뉴저지에서는 에이전트가 계약 이행 작업(에스크로)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바이어가 직접 타이틀 회사와 진행을 하던가 변호사를 선임해서 에스크로를 진행을 해야 하는데 타이틀 회사가 계약서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해주지 않으므로 대부분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이전트가 쓴 계약서를 바이어와 셀러 양측이 서명을 했다면 이는 계약이 성립이 된 것입니다만, 양측 중 한쪽이라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에스크로를 진행하겠다고 하면 변호사의 승인 없이는 최종 계약서가 없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이 단계를 변호사 리뷰 단계라고 흔히 부르기는 하나 정확히 말해 계약서 협상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계약서 협상 단계에서 우리의 상황에 맞는 계약서를 합의 수정 작성을 하고 이후에는 이행을 하는데 이행 과정에서의 가장 핵심은 디파짓, 인스펙션, 모기지 그리고 Title clearance입니다.

계약서가 완성이 되면 계약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일에서 10일 안에 첫 번째 계약금을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첫 번째 계약금은 통상적으로 오퍼 가격의 10프로를 합니다. 이 계약금은 셀러의 변호사가 계약이 끝날 때까지 본인의 escrow 은행 계좌에 넣어놓고 클로징 이후에 셀러에게 보내주게 됩니다.

그 다음은 집 상태 점검(인스펙션)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집을 살 때 인스펙션을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Lemon을 사지 않기 위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레몬은 신맛이 아주 강한 그래서 그냥 먹기 매우 힘든 과일입니다. 즉, 목으로 쉽게 넘길 수 없다는 미국식 표현이고 이를 부동산에 맞춰 풀이를 하자면 내가 일정 가격을 주고 집을 샀는데 그 집에 하자가 너무 많아 고치는데 시간과 지출이 너무 많은 집이라고 풀이를 하면 될 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완벽한 집은 없지만 경제적 피해는 내 사정에 맞게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인스펙션을 하는 것이지요. 이 단계에서 특히나 초점이 많이 변질이 됩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어느 정도 한 발짝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하고 손쉽게 고칠 수 없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들은 깐깐이 보고 고칠 수 있는 것들은 관대하게 봐야 하는 단계입니다. 물론 집을 고쳐본 적이 없다면 어떤 부분에 깐깐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 관대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을 텐데 이런 부분에서 또 경험 많고 양심적인 에이전트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인스펙션을 하면 인스펙션 리포트는 받게 되는데 이때 셀러에게 하자에 대한 수리를 요청할 수 있고 여기서 또 협상이 진행됩니다. 셀러에게 옵션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100프로 다 고쳐 준다. 두 번째로 몇 가지만 고쳐준다. 세 번째로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바이어가 원하는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 다른 협장 제시안으로 다시 셀러에게 수리를 요청해 볼 수는 있지만 셀러가 100프로로 고쳐 주지 않을 경우를 제외하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변호사와 충분한 상의를 한 후 계약 위반 여부를 잘 따져 보고 계약 해지를 해야 합니다.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단계이고 바이어 그리고 셀러에게 모두 매우 감정적인 단계입니다. 집을 만드는 일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해야 하는 큰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의도적이지 않게 완벽하지 않은 마감 처리가 되는 일이 잦습니다. 또 집은 우리를 더위와 추위 그리고 눈, 비, 바람 등 여러 종류의 날씨로부터도 보호를 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못 보고 지나쳐지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또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내 눈에 가시거리이지만 남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하여 완벽한 집이란 있을 수 없고 항상 우리의 기대치보다 낮은 인스펙션 결과를 받게 됩니다. 완벽한 집이 없다는 점과 인스펙션을 하는 이유 그리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 어려운 단계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음 부분은 모기지와 타이틀입니다. 변호사 리뷰가 끝나고 계약서가 완성이 되면 통상적으로 바이어는 10일 안에 모기지를 신청해야 하고 변호사 리뷰가 끝난 시점에서 30일 안에 모기지 조건 승인서를 받아야 합니다. 모기지를 신청을 해야 하는 기간이 10일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조건 승인서를 받아야 하는 30일 안에 포함이 된 기간이라 시간이 많이 촉박할 수 있으므로 모기지 쇼핑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이자율을 비교하면서 사는 것이 많이 힘들지만 우리가 앞으로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자를 내야 하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기지에 대해서는 또 다른 글을 통해 자세히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타이틀입니다. 타이틀은 부동산의 소유권을 뜻하는데 변호사와 타이틀 회사가 바이어가 사려고 하는 집의 소유권에 하자가 없는지 우리가 모르는 저당이 없는지를 각종 법적 서류 검토를 통해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런 절차를 하는 이유는 당연히 바이어의 금전 피해나 사기를 피하기 위함입니다. 셀러야 당연히 우리 집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이 단계에서 셀러의 말에 의존을 할 게 아니라 문서로 직접 확인을 해야 하고 이는 경험 풍부한 타이틀 회사가 일을 처리하고 변호사가 검토 최종 승인을 하게 됩니다. 이 타이틀에 대한 내용도 다른 글을 통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기나긴 집 구매 과정이 끝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클로징 직전 집에 다시 가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변호사 사무실로 향하시면 됩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가셔서 정말 많은 양의 문서에 서명을 직접 하셔야 하는데 미리 손목의 긴장을 완화하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Happy Home Buying!

About the Author
Danny Yoon
Doojin "Danny Yoon" is the Lead Agent at mynjhomes.com. He is one of Top 1.5% Real Estate Agents Nationwide on RealTrends America’s Best Agents Rankings.